베트남은 일본과 프랑스가 떠난 후 자유월남과 공산월맹으로 갈라져 있었다.
만약 자유월남이 공산월맹한테 먹히면 라오스와 캄보디아도 공산화 될 위험이 있었다.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월남의 정글 안에는 월맹편이었던 공산게릴라 '베트콩'이 조직되어 월남군을 괴롭히고 있었다.
미국은 인도차이나 전체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이 전쟁에 참전해야 했다...
그러던 중 월맹 경비정들이 미 구축함을 격침시켜 버리는 이른바 '통킹만 사건'이 벌어지고 이 기회를 잡아 미국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한다.
1964년 미국은 통킹만 부근의 월맹군에게 함포를 마구 퍼부웠고 1965년 2월 7일에는 미공군이 월맹 본토를 폭격했다. 이로서 베트남전쟁은 막을 올렸다.
1965년 미국, 한국 등에서 파병한 자유연합군은 월남군과 합세하여 70만 대군을 이루었으나 그에 반도 안되는 베트콩과 월맹군의 기세를 전혀 꺽지 못했다...
베트콩들은 미군과 한국군에게 잔인한 '부비트랩'을 설치하여 죽였으며 치사한 변장술과 위장술로도 미군과 한국군을 상대했다.
이에 화가 난 미군과 한국군은 미라이 학살, 빈호아 학살, 퐁니퐁넛 학살 등 민간인 학살을 많이 저지르기도 했다.
전쟁이 하도 힘들어지자 미군과 한국군은 헬기를 타고 다니며 네이팜탄, 화염방사기, 고엽제 등을 정글에다 마구 뿌려댔고 미국 전투기들은 살인 가스탄, 화학탄까지 마구 쏟아부었다. 그러나 죽어야 할 베트콩은 안 죽고 애궂은 민간인들만 죽어나갔다.
1975년 결국 견디다 못한 미군과 한국군은 모두 철수하고 1975년 4월 30일 월남의 수도인 사이공은 월맹군의 탱크들이 점령했다.
이로서 월남뿐만 아니라 인도차이나 3개국이 모두 공산화가 됐다...
미국이 첫번째로 당한 패배였고 한국도 남의 나라를 도와준 최초의 전쟁에서 패한 치욕적인 패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