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처칠의 억울함.

유창해 2024. 11. 6. 11:53

장개석의 일기만 믿고 일부의 언론과 일부의 지식백과들이 마치 처칠과 영국이 자기들 국익 때문에 한국의 해방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처럼 왜곡해서 말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단 처칠 수상과 앤서니이든 외무장관, 알렉산더캐도건 외무차관 등 영국쪽에서 신탁통치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한국의 완전한 독립에도 반대한 건 사실이지만 한국의 해방 자체를 반대한 건 아니었다.

영국이 신탁통치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것은 실험해 보지도 않은 완전히 새로운 제도였기 때문이고 완전한 독립을 반대한 것은 한국의 행정조직과 자치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즉 영국의 전후 한국 구상은 과도기 동안 한국에 명목상의 독립을 부여하고 외국인 고문단을 파견, 보호정치를 실시할려고 했던 것이지 한국의 해방 자체에는 전혀 못마땅해 하지 않았다.

그럼 장개석의 일기는 뭐냐? 한국 분단의 책임을 피할려는 동시에 자신을 멋있어 보이게 할려고 쓴 것이었다...

제발 훌륭한 한 사람 나쁜 놈으로 몰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