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언론사와 교수들은 일본전범재판이 나치전범재판보다 관대해서 일본이 반성을 하지 않는다는 식인데 참 기가막힐 노릇이다...
일단 히로히토 일왕은 자유재량권만 있고 실권은 없어서 옛날의 정서나 관례를 봐서 어느정도 기소면제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자유재량권만 있는 이탈리아의 국왕 에마누엘레3세와 헝가리의 섭정 호르티미클로시처럼 말이다...
그런식으로 말하면 이탈리아와 헝가리는 에마누엘레3세와 호르티미클로시 죽여서 저렇게 후회와 반성을 잘하나...?
731부대는 사면받은 절반 빼고 나머지 절반(의사와 헌병대장들까지 포함)은 소련과 중국공산당이 잡아서 다 사형보다 더한 처벌을 했다.
또 사형만 빼고 전체적으로는 도쿄재판의 형량수치는 뉘른베르크재판보다 훨씬 엄하다.
악질범들 중에서 법망을 피해간 건 오히려 나치가 일본보다 그 숫자가 훨씬 더 많다. 예를 들어 아우슈비츠 소장 요셉멩겔레, 다하우에서 가장 잔인한 인물인 스트럭홀트, 아우슈비츠에서 가장 잔인한 인물인 발터슈라이버 등등 일일히 열거할수 조차 없다. 근데 지금 독일이 반성을 안하나...?
미국의 "페이퍼 클립" 작전으로 사면받고 대저택에다 거액연봉까지 받은 나치의 악질 과학자는 무려 642명이나 된다. 오히려 일본전범재판이 훨씬 더 철저히 잘됐다.
한국 언론의 논리대로 라면 오히려 독일이 더 반성을 안해야 정상이고 이탈리아와 헝가리도 후회를 안해야 정상이다...
반성을 하고 안하는 것은 국민 의식수준의 문제지 재판의 엄함이나 관대함이 어딨나...?
말이 되는 소릴해라...
한국 언론은 최소한 국민을 개, 돼지로 보진 말라. 거짓말도 정도껏 하라는 것이다...
-유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