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하반기, 연합군의 횃불작전이 진행되던 도중 연합군은 드디어 북아프리카 주둔 비시괴뢰정부군들에게 "자유프랑스군으로 전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근데 한가지 어이가 없는 건 "새 자유프랑스위원장에 다를랑을 앉히고 드골을 그 밑으로 앉히겠다."는 루즈벨트의 계획이 발표되었다.다를랑은 비시정부내에서도 최고의 친나치 성향으로서 한마디로 프랑스민족의 배신자요 인류의 배신자였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이냐? 즉 이완용을 한국임정 주석에 앉히고 김구를 부주석에 앉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처칠도 혀를 내두르면서 반대하지만 루즈벨트는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붙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자유프랑스계열레지스탕스들이 아니었다. 자유프랑스계열레지스탕스 '페르낭샤펠'은 마침내 다를랑을 쏴 죽인다. 루즈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