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해의 세계사와 정치사

길버트제도의 타라와섬과 마킨섬은 일본의 절대방위선이었다.​1943년 11월 20일, 스프루언스 제독과 리차먼드터너 제독이 이끄는 미해군은 타라와와 마킨을 공격하여 홀랜드스미스 장군과 줄리안스미스 장군 등이 이끄는 미 해병대와 미 육군을 상륙시킨다. ​미군은 마킨은 쉽게 해방시켰으나 타라와에서의 일본군의 저항은 거셌다.미 해군항공대의 헬캣기들은 타라와에다 폭격을 마구 했으며 미 해병대와 미 육군의 끈질긴 공격으로 결국 1943년 12월 타라와도 해방되었다.​연합군의 이 전투 승리로 일본의 절대방위선은 무너진다.

연합국​미국: OSS영국: SOE, MI6, MI5소련: 엔카베데, 스메르쉬중화민국: 군통국중국공산당: 중앙사회부자유프랑스: BCRA, 후에 DGSS한국임정: 경무국캐나다: CSIS호주: ASIS뉴질랜드: NSIS​추축국 ​일본: 일본군 헌병대, 특고경찰나치독일: 게슈타포이탈리아: 검은 여단비시괴뢰정부: 밀리스

태극기 집회의 극우 논객들 중 일부가 하는 말이 "우리가 남북분단된 게 전범국 취급 당한 거라"고 한다.​이보세요. 극우 논객분들, 우리가 남북분단된 건 지형적 특성 때문에 미군과 소련군이 둘 다 해방군으로 와서 생긴 현상이지 뭔 전범국 취급입니까...? ​국제사회가 일반적으로 볼때 '저항단체'가 하나라도 있으면 전범국이나 부역국에서 빠집니다... 우리는 3개나 저항을 했죠... 한국임정, 조선독립동맹, 조선동북항일연군...,​그런 식으로 말하면 프랑스도 비시정부 지지자가 자유프랑스 지지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벨기에도 발로니에괴뢰군단이 벨기에망명정부군보다 훨씬 많았으며 알바니아도 세프쳇베르라시괴뢰정부와 발리콤페타르괴뢰정부 지지자가 알바니아민족해방전선 지지자보다 약간 더 많았고 리비아도 사누시파만 저항했..

아시아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친일파가 청산이 안된걸로 잘못 알고들 있지만 사실 한 나라가 더있다. 인도네시아다. 2차대전동안 아미르샤리푸딘, 수탄샤리르, 정청, 등이 이끄는 친연합국파이자 항일조직인 "인도네시아반맹"이라는 단체와 수카르노, 모하메드하타, 수하르토 등이 이끄는 친일파이자 네덜란드 등 연합국을 상대로 싸우는 "푸트라괴뢰민병대"가 서로 내전을 벌이고 있었다. 물론 인도네시아 국민들 대부분은 일본이 더 나쁜줄 알고 인도네시아반맹을 암묵적으로 지지했으나 2차대전이 끝난후 푸트라괴뢰민병대가 잔류 일본군들과 손잡고 네덜란드를 몰아내고 독립을 쟁취했다. 독립을 쟁취한 쪽이 친연합국파가 아닌 바로 친일파들이라서 이들의 인기는 올라갔고 이래서 인도네시아도 친일파가 전혀 숙청이 안됐다.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