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냉전이 격화되던 시기, 동독 안의 작은 자유지역인 서베를린은 가장 위험한 지역이었다. 이때 "언제든지 공산화 될수 있다."는 두려움에 차라리 자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이런 와중에 서베를린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1963년 6월 서베를린에 도착한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연설에서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를 외친다.이 말은 2가지의 뜻이 내포돼 있는데 하나는 "서베를린을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뜻이었고 다른 하나는 "내가 여러분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는 뜻이었다.영국 총리나 프랑스 대통령도 아닌 미국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으니 얼마나 안심이 되었겠는가...?이 말에 용기를 얻은 서베를린 시민들은 91년 냉전이 끝날 때까지 잘 버텼다...